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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교수 치즈이야기

2012 유럽연수 1. 산 다니엘라 프로슈또(발효돈육생햄) Morgante 육가공장

박승용교수 | 2013.05.07 09:54 | 조회 34181

인천 공항을 떠나 모스크바 공항을 거쳐 마침내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에 도착하였다. 저렴한 항공기 티켓을 구하느라 고생한 끝에 모스크바 항공을 구입한 덕분에 모스크바 공항에서 5시간 이상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학생들은 나름대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러시아 특유의 분위기를 맛보았던 것 같았다. 밤 11시경 베니스 공항을 도착하여 보니 영화배우 주연급 페이스의 멋진 운전기사(Driver Mr. Renzo)가 Narcassa bus를 가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호텔은 공항에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Apogia Sirio 호텔(주소 via Circonvallazione 109 - 30174 Metrs Venice; tel +39 041 984 022, fax +39 041 961 420)이었다. 이 호텔 그룹은 베니스, 파리, 니스 등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122객실을 가진 평범한 호텔이었다. 24시간이 넘은 비행에 지친 우리는 숙소를 배정 받자마자 각자의 즉시 방으로  흩어져서 피곤히 첫 밤을 지냈다. 다음날 아침, 1층의 식당에 일찍 내려가서 식사를 재빨리 마치고자 하였으나 일부 학생들의 늦잠으로 어느새 식당을 기다리는 숙박객들이 식당문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나는 제일 먼저 나왔기 때문에 식당 문 제일 앞에 서 있었다. 예년의 경우를 기억해 보면 세계적인 관광지인 베니스에 위치한 호텔의 식사는 유럽식이긴 해도 형편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내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학생들이 아니라 떼거지로 몰려온 중국인 들이었다. 역시나 식당문이 열리니 순서를 기다리는 예의도 없이 난장판을 치면서 buffet식의 아침메뉴가 차려진 곳으로 달려가는 중국인들로 인해 유럽의 멋진 아침은 커녕 잘못하다간 아침 식사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게 되었고 늦잠자는 동O이, 상O, 정O, 민O  등등이 식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몰려 왔다. 아니나 다를까 옆으로 밀치고 들어 온 중국 아줌마가 소시지를 접시에 담기 시작하는데 설마 1인용은 아니겠지 한 식구용이겠지 할 정도로 많은 양을 싹쓸이 하듯이 담고 있었다.  왁자지껄하고 소란스럽고 식사예절도 없는 사람들 틈에서 아침을 먹으려니 슬프기도 하고 정신도 없어서 대충 아침을 때우고 나왔다. 어느 틈엔가 우리 학생들도 음식들이 모자르기 전에 씩씩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열심히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전쟁터에서 나왔다.   

베니스 공항에서 슬로베니아 국경방향에 위치한 우디네까지는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어제 밤 폭우로 인하여 지나는 교량 아래로는 엄청난 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움베르또 26번지의 콘소르티움 사무실에 도착하여 벌써 5회째 만남이 있는 책임자 Cozzy Elena 여사를 만났다. 학생들을 회의실로 모이게 하고 콘소르티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여러 협력업체들의 제품 홍보를 책임지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양돈산업에 대한 관심은 적은 편이었다. 주 원료인 돼지 뒷다리는 이탈리아 전역의 양돈농가에서 사육되어 도축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디네 지역이 양돈산업이 발달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2007년 한국 시장에 산 다니엘라 프로슈또를 첫 launching한 후 큰 시장 확보는 하지 못했으며, 당장은 한국으로 수출할 계획은 없으나 꾸준히 한국시장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하였다.

프로슈또 생산 공장이 이곳에 많은 이유는 알프스 산악에서 불어 내려오는 신선한 공기와 이탈리아 동해인 Adria 해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의 풍부한 염분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프로슈또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Morgante 프로슈또 공장은 연간 2백만개 이상의 제품(한개의 가격은 170유로)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외부 사람들에게 공장내부를 보여주지 않지만 특별히 Cozzy 여사의 간청으로 개방하였다고 한다. 평소 생햄 제조공정에서 궁금해왔던 비법을 이번에 현장에서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2년 후에도 다시 찾아오겠노라는 약속을 하고 Cozzy회장님과 헤어진 후 우리의 가이드(Italy tours; +39 06 4050 1861 fax _39 338 200 6123, 장영재 대표, 전인아 실장)인 성악가이자 경영학 박사이신 이동영님(+39 333 2909135)이 미리 예약해 둔 이탈리아 호텔식당(Hotel Al Picaron)에서 점심을 하게 되었다. 점심식사 메뉴는 산 다니엘 소스 (Gnoccheti), 돼지고기와 옥수수 스프, 샐러드, 산딸기 소스 바닐라 크림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물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도 곁들여 먹으니 이제야 정말 유럽여행을 하기 시작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베니스까지 와서 베네치아를 구경하지 못하고 보내게 되는 일정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오후 2시 34분에 Mastro역을 떠나 5시 32분 밀라노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스위스 루체른까지 가면 밤 11시 41분, 그리고 지금 버스로 베니스에 도착하면 약 2시간 정도는 시간이 남는다.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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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교수 치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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