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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교수 치즈이야기

2012 유럽연수 엥겔베르그 Klauster 수도원에서 치즈를

박승용교수 | 2013.05.08 14:07 | 조회 4540

     산업체 : Klauster Schaukaseri AG (주 소 : CH, Engelberg iE, Switzerland, 가이드 : Wondertours 우정석(+41(0)792062704) 견학일 : 2012년 11월 13일(화)


tmdnltm f스위스 루체른은 사자의 빈상, 카펠교로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세번째로 찾은 루체른에서 묵은 호텔은 IBIS Styles Luzern city(주소 Frieddenstrasse 8, CH-6004 Luzern)은 지난해 머물렀던 호텔인데 이름만 바뀌었다. 그래서 어제 밤에 루체른 역에서 걸어오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15분 정도 루체른 호수를 따라 걸어오다가 시내 쪽 버스 승강장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밤새도록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창문은 왜 열어 놓고 떠드는지 다른 숙박객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아주 좁은 1인용 룸에서 간신히 잠을 깨우고 나니 학생들에게 식당을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제각각 멋진 아침을 마친 모양이다.
밖에는 Corva bus (Mr. Doburi +41 79 683 1006) 가 호텔 정문  바로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호텔에서 밤을 주무신 이세영 교수님과 철민이가 찾아와서 함께 버스를 타고 약 35km떨어진 Engelberg로 향했다. 도중에 가이드인 우정석님(+41 (0)79 206 2704)가 합류하였다. 엥겔베르그는 겨울철 스키 휴양지로서 해발 1800m고지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살골도시였다. 앞에는 Titlis산 봉우리가 까마득히 솟아있고 그곳에 오르는 케이불 카 및 회전식 리프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때 수도원이었던 곳에 위치한 클라우스터 치즈 체험장은 수도원에 아침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Klauster 수도원 까망베르 치즈 체험장은 스위스 관광청에서 소개하는 5대 스위스 치즈 체험장의 하나이다. 수집한 원유를 저장하는 냉각조는 옆 건물에 있으며, 치즈 및 선물용품을 판매하는 건물 내부에 판매장, 치즈 제조실 및 식당을 설치해 놓고 있다.
특이한 것은 유리로 된 원형의 치즈 제조공간이다. 약 200L용량의 배트 3개를 원주로 설치한 레일에 설치하여 제조 시간대에 따라서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첫 번째 배트는 우유를 저온살균 후 젖산균 스타터를 접종하여 기다리는 30분간, 그 후 렌넷을 첨가하여 다시 30분간 기다린다. 2번째 치즈배트에서는 소규모의 평판살균기로 원유를 살균하여 냉각시키게 되며, 다시 커드가 형성된 1번째의 배트를 간단히 레일로 앞 단계로 이송시킨다. 1번째 배트의 커드를 절단하고 교반하는 동안 2번째 배트는 젖산균과 렌넷을 계량하여 첨가하고 다시 기다린다. 이때 3번째 배트에 다시 원유를 살균하여 냉각시킨다. 1번째 배트에 있는 절단된 커드가 적절히 수축되어 수분을 배출하게 되면 유청을 절반 제거하며, 치즈 성형틀에 커드를 국자로 퍼서 담게된다. 이 시간이 지나면 2번째 배트의 커드를 절단할 시기가 되어 순환시스템으로 연속적 치즈 제조가 가능해 진다. 작업자는 1명이며, 작업 동선이 매우 절약되어 피로가 적으로 유청의 제거와 원유의 유입은 모두 파이프 연결이 되어 있어, 작업장 내부가 간결하였고, 청결함을 유지하기에 적합하여 매우 위생적이었다.
치즈판매대에는 스위스 10대 AOC치즈 중 하나인 Sbrinz 치즈(이탈리아의 그라나 파다노 치즈에 해당되는)가 슬라이스 형태를 감은 형태로 포장한 것이 발견되어 새로운 판매단위로 포장된 것이 색다른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았다. 오전 견학을 마치고 스위스 여행의 최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융플라우 산이 있는 인터라켄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인터라켄까지는 약 86km 거리였다. Interlaken이란 용어는 Inter와 lake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개의 호수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인터라켄 서역에서 내린 우리 학생들은 열차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면서 밝은 햇살아래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이윽고 라우테부루넨(Lautebrunnen)역까지 올라간  후 클라이네 샤이덱(Kliene Schidegg)역을 거쳐 융플라우요흐(Jungfraujoch)에 도착하니 오후 3시 22분이었다. 여기까지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에 여러 번의 탄성을 지르는 학생들의 모습은 사진에서 감상하시길 바란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플라우 정상에 오르는 동안 정상 근처의 바위를 뚫고 만든 터널을 만드는 공사에 관한 사진들을 보면서 과연 그 시절에 어떻게 터널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 머무를 시간은 많지 않았다. 정상부근에는 공기가 희박하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작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쓰러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외부로 나가는 출입구를 찾아 밖으로 나가니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이때를 대비해서 학생들에게 겨울 방한복과 장갑, 모자를 준비하라고 했지만 일부 준비하지 못한 학생 O진 학생은 자기는 괜찮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불쌍할 정도로 얇은 옷을 입고 어깨를 잔뜩 움추린 모습이 애처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학생들은 폼나는 사진을 찍고 노느라 정신이 없다.  하산길은 그린델발트(Grindelwald) 로 가는 열차를 타고 인터라켄 서역으로 돌아왔다. 벌써 저녁 6시 54분이었다. 등산에 피곤한 학생들을 위해 매년 맛있게 저녁을 먹었던 한식당 강촌(Centralstrasse 13, 3800, Interlaken; +41 (0)33822 8508)에서 육개장 백반을 먹도록 준비하였다.  출국 후 처음으로 한식을 먹게 된 것이다. 숙소는 길건너 City Oveland 호텔(Postgasse 1, 3800 Interlaken +41 (0)33 827 878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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